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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에 대한 언론의 두 시각
김용복/ 논설 위원장

황운하 의원에 대한 언론의 두 시각

▲ 김용복/논설실장

대전 중구지역 출신 황운하 의원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글을 쓰기 전에 황 의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언론은 같은 사안을 두고서도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언론은 보도를 하되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작은 사건일지라도 크게 확대하여 방점을 찍어 보도하며,  당사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파편적 보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래서 보수언론인인 필자까지도 그냥 넘길 수 없어 필을 들게 됐다.

보자 어떤 사건으로 황의원이 왜 구설수에 오르게 됐으며 언론사마다 보는 시각이 어떻게 다른가를.

조선일보에 의하면  제목을 “파안대소 황운하 물난리 났다고 항상 울고 있어야 하나"로 잡아 보도했고, 동아일보에 의하면 ”지역구 대전 물난리 뉴스 앞… ‘웃는 황운하’ 논란“이라는 제목을 달아 보도했던 것이다.

이날 보도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검찰개혁 의원 모임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을 전하는 TV 뉴스 화면이 나오는 가운데 크게 웃는 사진을 두고 문제를 삼은 것이다. 

30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의원이 민주당 박주민, 이재정,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의원과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그 순간 이들 뒤로 찍힌 TV 화면에는 ‘대전 침수 아파트 1명 심정지’라는 뉴스 속보가 보도되고 있었다. 황 의원의 지역구는 대전 중구다.

이를 보고 미래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대전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 특보가 버젓이 방송되는데도 황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파안대소하고 있다”며 “민주당에는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 달성에 대한 자축만이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논란이 일자 이날 필자에게 카톡문자를 보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해 주었다.

☛지역구에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전화를 걸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국회 본회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오전에 공부모임에 참석하였다가 때마침 방문했던 동료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사진 찍는 분의 요청에 따라 웃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TV가 켜져 있었지만 누구도 TV를 보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찍는 순간 공교롭게도 TV속에서 물난리 뉴스가 보도되었나 봅니다.

이 사진으로 "물난리 특보 나오는데 파안대소 구설수"라는 기사가 가능한가요?

웃어야 할 순간이 있고, 심각해야 할 시간이 있고, 팔 걷어부치고 일해야 할 때가 있겠죠. 웃는 모습이 필요한 순간에 침통해야 할 장면을 악의적으로 편집하면 전후사정을 모르는 독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악마의 편집이죠. 저야 그저 의연합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 새벽 대전 전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긴급하게 재난 복구 예산을 집행하고 대전시와 중구청 등의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하루 속히 주민들의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으며, “코로나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수해까지 겹쳐 큰 피해를 겪고 계신 주민 여러분을 생각하니 몹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일정을 마치자 대전으로 달려 왔다가 밤늦게 귀경 했던 것이다.

황의원이여!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이 있고, 지방 목민관들은 목민관으로서 할 일이 있는 것이다. 그대가 국회의원으로서 한 일을 가지고 언론마다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은 언론의 특성이라 모두에서 밝힌 바 있다. 언론 보도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지금처럼 본분을 다하기 바란다.

보자. 이날 밤 지방 목민관들이 밤잠을 못 자면서 지역구민들을 보살피고 있는 모습을.

1, 중구 박용갑 청장의 수해 복구 현장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새벽부터 우리 중구청 직원들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중구 박용갑 청장의 수해 복구 현장
▲ 서구 장종태 청장의 수해 복구 모습

2, 서구 장종태 청장의 수해 복구 모습

구민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 갑작스러운 폭우로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1층이 침수되어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즉시 현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재해 복구에 최선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도와 가스가 공급되고 전기는 금일중(12시한)으로 공급 계획입니다. 이재민들께서는 오량 실내 테니스장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함께해 주신 많은 자원 봉사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자연재해로 부터 안전한 서구 함께 만들어 갑시다.

3, 동구 황인호 청장의 수해복구 모습

▲ 동구 황인호 청장의 수해복구 모습

폭우 피해현장 점검.

통행제한, 안전조치 등을 지시하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제동, 판암동, 비룡동 등 관내 수해현장을 살펴보고, 장철민 의원과 용운동 수해현장에도 다녀왔습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군부대, 각 동 자생단체에서도 애써주고 계시네요.

대전에도 폭우로 인명사고가 발생하여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긴 장마를 끝내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보라, 밤잠도 못 자며 구민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는 이들이 있지 않는가?

그러니 황의원은 국회으원으로서 맡은 바 직무를 지금처럼 잘 수행하기를 바란다.

노파심에서 한 마디 하겠다.

황의원은 이념 논쟁을 벌이는 의원도 아니며, 민주당 소속 어느 사람들처럼 눈이나 입에서 독기를 내뿜는 의원이아니다.

그의 소탈하게 웃는 모습은 코로나19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이러저러한 이유로 흔들지 말기 바란다. 그는 장래 나라를 이끌 동량인 것이다.

주 -대덕구나 유성구에서는 자료를 보내주지 않아 함께 게재하지 못했습니다.

김용복 논설실장  kyb1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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