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리포터] 박승철 기자= 지난해 7월 25일 출범한 시민자율 봉사단체인 행복도시 자전거 순찰대(대장 김진벽)가 ‘우리동네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자전거 봉사단체 중 전국 최대 규모인 이 순찰대는 5개 지대 220명의 회원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으며 야간 8시부터 11시까지 112 경찰 순찰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세종시 내 호수공원, 제천, 방축천, 금강변, 조천변 자전거 길 및 산책로, 근린공원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순찰을 벌이고 있다.

평일 10여명씩 조를 편성해 월요일은 한솔지구대, 화요일은 도담지구대, 수요일은 종촌지구대, 목요일은 아름지구대, 금요일은 연합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조치원 지구대는 세종경찰서 조치원 지구대에 사무실을 두고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조천변 자전거 길, 산책로 중심으로 순찰을 벌이고 있다.

이들 순찰대는 출범이후 현재까지 총 176회에 걸쳐 1570명 6336km 순찰봉사를 해 왔고, 주말에는 인근 대청댐, 백제보, 공주보, 오천 종주길 등 20여회에 걸쳐 세종경찰서 4대 사회악 근절 장거리 홍보 라이딩을 실시했으며 경찰-자율방범대와 함께 협력순찰 및 각종 자전거 행사시 질서유지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그리고 ‘안전한 세종시 만들기’ 일환으로 야간에 천변, 강변, 공원 중심으로 도보 및 자전거로 운동하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을 위협하는 제 요소를 점검하여 관계기관에 20여건을 제보하는 등 안전 파수꾼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순찰대 운영을 주도하는 김종길 부대장(한솔파출소 1팀장)은 “최근 여성 상대로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 순찰대원들이 야간에 든든한 범죄예방 및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해 주고 있어 이들이 지나가면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어린이 안전도우미 역할, 여성 성폭력 예방, 청소년 탈선 등 범죄예방 계도, 각종 행사시 질서유지활동, 4대 사회악 근절 홍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제언 및 홍보활동, 도로내 안전위협요소 파악 제보 등 오늘도 두바퀴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