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래 세종일보] 박재동 기자=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17일부터 26일간 관내 일반 정수장 28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정수장의 배수지와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실시한 3개 고도처리 정수장에 이어 28개 일반 정수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통해 정수장 내 유충 발견 여부 검사를 완료했다.

또한, 금강청에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수돗물 이물질 민원에 대응하여, 청 내 상황실을 구성해 관내(대전, 세종, 충남·북) 민원발생 현황을 점검·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까지 수돗물 유충 의심 민원은 총 64건이나, 이 중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된 건은 없었으며, 나방파리, 실지렁이 등의 소형생물 유충이 42건, 기타 이물질 및 미발견 등이 22건으로 조사됐다.

확인된 나방파리, 실지렁이 등의 소형생물 유충의 경우 발견된 장소(화장실 벽면, 배수구 주변), 유충의 특성, 현장조사 결과 급배수관 계통이 아닌 외부 유입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환경부에서는 ‘20.8월말까지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은 종합대책 수립 전 긴급한 대응을 위해 우선조치 사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제기된 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동시에 홈페이지, SNS를 통한 정확하고 빠른 사실 안내를 통해 국민들의 먹는 물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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