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 양지고등학교(교장 고혜정) 1학년 3반 김상훈 담임교사와 학생 7명이 법무부에서 공모하는 ‘제1기 꿈꾸는 디케 프로젝트 지원 동아리’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이 선정된 법무부의 제1기 꿈꾸는 디케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디케(정의의 여신)가 돼 청소년이 꿈꾸는 정의롭고 인권이 숨 쉬는 세상, 청소년이 꿈꾸는 대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지난 6월 17일~7월 3일까지 법무부에서 전국 청소년 7인 이상의 동아리를 대상으로 모든 분야에 대해 지원서를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7월 7일 전국에서 총 70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 동아리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법무부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아 활동하게 되며 법무부는 최종 우수 활동 동아리 팀에게는 성인지도자 포함 법무부장관상(2팀), 교육부장관상(3팀)을 선정해 수여할 계획이다.

양지고 1학년 3반 담임과 같은 학급 7명의 학생들은 법무부 공모사업에 제안서 작성 당시 동아리 명칭을 LOL(Law Of Legend)동아리(회장 박미소)로 지어 부르게 됐고 미리 작성한 활동계획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이들의 첫 활동은 동아리 팀원들에게 법에 대한 지식이나 자문을 할 수 있는 대표변호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무료 봉사할 변호사를 찾던 중 이세영 새롬법무법인 대표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하자 흔쾌히 수락을 함에 따라 LOL(Law Of Legend)동아리 대표변호사로 모시게 됐다.

LOL(Law Of Legend)동아리팀은 26일 오후 1시 소담동에 위치한 이세영 대표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해 동아리활동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법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웠으며 법과 관련해 청소년 인권에 대해 다양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김상훈 지도교사는 “법무부 공모에 선정된 1학년 LOL동아리 팀 학생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지도하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 이세영 변호사를 만나 질의 하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박미소 동아리 회장학생은 “LOL동아리는 법을 배우고 법의 테두리에서 청소년의 인권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면서 “이세영 대표변호사께서 저희 동아리를 이끌어 줄 법률 자문변호사로 허락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박 회장학생은 또 “오늘 이세영 대표변호사를 만나 광범위한 법에 대해 이해기 쉽게 여러 가지 실례를 들어 설명해 줘 동아리 회원들이 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해하게 됐고 동아리 활동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세영 대표변호사님이 시간이 허락되면 언제든지 LOL동아리와 만남을 갖고 궁금증을 해소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즐거워했다.

이세영 대표변호사는 “양지고 1학년 LOL동아리 학생들이 법무부 공모에 선정돼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기에 오늘 만나 대화를 해 보니 법에 대한 지식전달은 별 문제가 없었지만 법의 사각지대와 청소년 관련법에 대해 질문할 때 다소 당황하기도 했다”며 “LOL동아리 학생들처럼 일찍이 법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배우게 되면 향후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일반 청소년들보다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또 “이들 학생들이 법을 이해하고 청소년 인권에 대해 열심히 연구해 필요한 청소년의 인권을 확보할 수 있는 관련법을 만들어 보겠다는 야무진 생각을 갖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활동에 기대가 된다”면서 “이들 동아리 학생들이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법률과 관련해 자문을 해줄 생각이며 청소년들의 인권을 주제로 활동하는 이들을 힘껏 응원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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