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해 예산황새공원에서 진행된 황새 방사행사 모습

[예산/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예산군은 덕산면 외라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황선봉 군수, 이승구 군의회 의장, 김종우 한국교원대학교 총장과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첫 황새 자연방사 행사를 개최했다.

외라리 단계적 방사장은 황새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에 조성된 여섯 번째 시설로 총 사업비 5600만 원을 투입, 2204㎡의 부지에 120㎡의 방사시설을 준공해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이며, 황새 자연방사를 이곳에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산황새공원은 지난해 11월 부모 황새 한 쌍을 외라리 단계적 방사장에 첫 입식해 겨울을 보낸 후 올해 4월 어린 황새 5마리를 건강히 부화시켰으며, 부모와 새끼 황새 7마리를 모두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를 복원하기 위해 조성된 생태문화 시설인 예산황새공원은 2015년 황새 50여 마리를 관리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190여 마리로 개체수를 늘려왔으며, 올해 부화한 어린 황새만 39마리에 달하는 등 황새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이를 인정받아 올해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로나19에 찾기 좋은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멸종된 황새가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듯 코로나19의 종식으로 모든 사람들이 평안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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