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임유택
고요한 저 소리를
투명한 이 그림을
눈으로 듣고
귀를 쫑긋 세워
아로새겨 볼 수 있다면
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자그만 노랫소리가
여름밤
하늘을 가로지르는
한 마리 번갯불모냥
너에게 다가설 수 있다면
쌓이고 또 쌓여
사분오열된 이 세상도
하나 될 수 있으려만
오해
임유택
고요한 저 소리를
투명한 이 그림을
눈으로 듣고
귀를 쫑긋 세워
아로새겨 볼 수 있다면
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자그만 노랫소리가
여름밤
하늘을 가로지르는
한 마리 번갯불모냥
너에게 다가설 수 있다면
쌓이고 또 쌓여
사분오열된 이 세상도
하나 될 수 있으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