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왼쪽 첫 번째) 장애인 체육회 회장, 임상전 의장(왼쪽 두 번째), 주명현 세종교육청 부교육감(왼쪽 세 번째) 등이 대회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세종=세종리포터] 박승철 기자=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10일 조치원체육공원에서 이춘희 장애인 체육회 회장과 장애인 선수단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식전 행사에는 장애인 주축 타악기 연주단 ‘오디세이’의 힘찬 북소리와 함께 행사 막이 올랐으며 이어 지난해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스포츠 댄스 은메달 수상자 김예민(19‧여)외 1명의 ‘차차차’ 공연으로 대회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 전년도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스포츠 댄스 부분 은메달 수상자 김예민 외 1명 선수가 공연하는 모습

대회 시작을 알리는 이종승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대회선언에 이어 이춘희 체육회 회장(세종시장 겸임)이 대회 축사를 했다.

이춘희 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며, 장애는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이 아닌 만큼 마음을 열고 대회에 적극 참여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삶의 질 향상에 초석이 돼야 한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체육시설 부족에 대해 알고 있고 따라서 장애인을 위한 체육관을 현재 8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보수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시작을 위해 유만선 선수와 조경준 심판이 각각 선수와 심판을 대신해 이춘희 체육회 회장에게 공정한 경기와 판결을 위한 선서를 했다.

대회는 시각장애인연합회 외 16기관의 ‘백팀’과 신체장애인복지회 외 7개 기관이 연합한 ‘청팀’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한편, 세종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위해 인근 203 특공여단 70여 명의 장병과 중부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60여 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구슬땀 흘리는 모습에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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