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3기 2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제289회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25일 오전 11시 시청 정음실에서 “시정3기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제289회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지난 2018년 7월 1일 시정 3기가 출범한 이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와 행정수도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모두가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시정 3기의 반환점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추진할 7개의 과제를 발표했다.

7개 과제 중, 제일 첫 번째 과제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이다.

세종시는 시민주권이 꽃 피는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과제들을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세종시법을 개정해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완성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하고,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회혁신센터를 개소하여, 마을공동체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세종 사랑방 맵을 구축한다.

두 번째 과제는,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있는 지역경제 실현이다.

세종시는 2018년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되었고, 세계 최초로 스마트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세종시만의 특색있는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티 스마트 프로젝트’ 10대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 세종형 스마트도시를 완성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스마트센터와 스마트 퍼스트타운을 건립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세종형 스마트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우량기업 유치에도 계속 노력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여민전 발행규모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한다.

세 번째 과제는 다함께 활기차게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기반 조성이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체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공연예술연습공간, 음악창작소, 박연문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향토유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등을 건립해 행정수도에 걸맞은 박물관 도시를 만들고,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준비한다.

또한, 시립도서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10만 양서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2022년에는 장서보유가 시민 1인당 2.1권이 될 수 있도록 78만 권의 장서를 확보한다.

그리고시민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빙상장 등 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금강스포츠공원과 미호천 체육공원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를 실현한다.

세종시민이 다함께 누리는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욱 확충하여 2022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을 50%까지 높이고,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 보람청소년자유공간 등을 조성하는 한편, 세종형 융복합 놀이공간인 모두의 놀이터를 고운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조성할 것이다..

또한, 세종시 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하여, 현장 중심의 지역복지를 강화하고, 8월에는 복지자원 플랫폼인 ‘세종복지다옴’을 구축하는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보건소를 확장 이전하여 보건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다섯째,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주, 청주 등을 잇는 광역 BRT 교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을 운행하고, 광역급행버스(M-bus)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체계를 확충, 개선한다.

그러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대전~세종 광역철도와 KTX, I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고,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도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계획도 가지고있다.

또한, 세종형 플랫폼 택시를 본격 운영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교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도 적극 주진할 계획이다.

여섯째, 생활안전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쾌적하며 살기 좋은 친환경 안전도시를 만든다.

친환경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제10차 국제안전도시 아시아 연차대회를 개최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과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그리고 스마트 출동지원시스템을 구축하며 119특수구조단 청사를 신축해 현장 중심의 고품질 소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세종시계(市界) 둘레길,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조치원 청춘공원, 세종 중앙공원, 금강보행교 등 시민들이 건강을 다지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균형발전 모범도시를 만들어 다함께 잘사는 세종을 만드는 것이다.

상생하는 균형발전 선도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시즌2를 본격화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읍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개장(2020년 9월)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3‧4호점과 농촌테마공원인 도도리파크를 조성하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상생’을 실현한다.

또한,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국가균형발전선언 17주년 기념식을 제2차 1+10 혁신도시회의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등 균형발전 선도도시로서의 역할도 착실하게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7개 중점과제의 성과와 향후 계획 발표를 마치면서, “시정 3기, 2년의 아쉬운 점도 있었다”면서, “부동산 거래 위축 등에 따른 세수 감소로 우리시 재정에 어려움이 있었고, 국회법, 세종시법,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서, “21대 국회에서는 이들 법안이 개정되어 행정수도 완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안전을 지켜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