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위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계속 동참을 요청하는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시청 정음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춘희 시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지난 15일부터 우리시와 인접한 대전에서 38명의 확진자가 방문판매시설과 상가, 교회, 온천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세종시에도 코로나19의 추가 전파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어렵고 힘들지만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는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계속 동참을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담화문 -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 지난 17일과 19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확진자는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5일부터 우리시와 인접한 대전에서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문판매시설과 상가, 교회, 온천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대전시와 같은 생활권인 우리시도 코로나19의 추가 전파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그동안 우리시는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지난 5월 14일 47번 환자가 완치된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여 만에 48번과 49번 확진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 이태원에서 비롯된 코로나19는 수도권(인천, 경기도) 방문판매시설 및 물류, 종교, 스포츠(탁구장) 시설 등을 중심으로 다중에게 전파되는 등 재확산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청권에서의 확산 차단 여부는 전국적 전파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우리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전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은 시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특히, 6월 8일부터 17일까지 대전의 오렌지타운(괴정동), 6월 9일부터 19일까지 둔산전자타운(탄방동) 근무자나 방문자, 6월 14일 10:20~18:00, 16일 14:30~18:40, 17일 11:00~15:00 사이에 계룡산온천을 방문하신 분들은 세종시보건소로 연락하시어 꼭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21일 기존의 헌팅포차,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등 8개 업종 외에 방문판매사업장,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 4개 업종을 추가로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였습니다.

※ 기존 8개 고위험 시설 :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

우리시는 기존의 8개 업종 고위험시설은 물론 방문판매시설과 물류센터, 뷔페 등 신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실천하도록 점검하겠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힘드신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교회나 음식점,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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