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도담동 어진동 부녀회원들이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를 전개하는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 도담·어진동 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문학미)는 1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도담동 주민센터 식당에서 열무와 오이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전개해 이웃의 따뜻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코러나19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을 위해 도담동과 어진동 새마을부녀회원 20여명이 참여해 열무와 오이김치 100여 통을 담가 부녀회원들이 직접 전달하면서 위로의 말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독거노인 A씨(여, 83, 도램마을 8단지)는 “요새 날씨가 너무 덥고 소나기가 내려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밥맛이 없었는데 새마을부녀회에서 오이김치를 담가 집으로 직접 가져와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 이제부터 밥 맛이 돌아 올것 같다”며 “나이 먹은 노인들을 위해 이 더운 날씨에 김치를 담가다 배달해 주는 부녀회원들이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날 뻔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문학미 부녀회 연합회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전체적인 사회적 경제가 어려워지자 지역의 취약계층 세대와 독거노인들이 생활에 가장 위협을 느끼고 있어 부녀회에서 이러한 이웃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전개하게 됐다”면서 “더운 날씨에 부녀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열심히 김치담기 봉사를 전개하고 완성된 오이와 열무김치 100여 통을 어려운 이웃주민들 각각의 아파트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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