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국가보훈처 주최)에 참석해 '보훈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란 주제로, 대통령 내외 입장, 개식선언, 추모 묵념,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편지 낭독 및 노래,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이므로,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국가는 반드시 보답해야한다”면서,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일 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애국심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참전명예 수당과 생활조정 수당 등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의료지원도 한층 강화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역사에 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행사는 당초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행사로 치러질 수도 있었으나, “대전 현충원에서 추념식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문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한 것이다.

한편, 이번 추념식은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도 300여명 수준으로 최소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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