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텍 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떼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충남=세종리포터] 박승철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 교수 및 행정부서 직원들이 재학생들을 돕는 ‘단비장학금’제도가 잘 운영되면서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단비장학금은 지난 2005년 당시 문형남 총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 120여 명이 각자 급여에서 매월 일정 금액(1인당 평균 3~5만원)을 떼어 다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현재까지 모금된 단비장학금은 4억 원을 육박했으며, 2009년부터 매 학기당 6명씩, 일 년에 12명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90명의 학생들이 단비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코리아텍은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과 기부금 조성에 동참한 교직원 대표 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조촐한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 6월 8일(수)에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고진현 교수와 이형우 감사실장이 참여했고, 행사 후 김기영 총장은 학생들과 덕담을 나누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조진현 교수와 이형우 감사실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용기와 더불어 코리아텍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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