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흥이나는 도시로 만드는 최고의 미녀가수 윤영신

▲ 김용복/논설실장

대흥포럼 발대식이 5월 30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렸다.

대전(大田)을 흥(興)하게 하자’는 궁극적 목표를 가진 단체 대흥포럼(대표 문성식)이 5월 30일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기용순 사회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명수(아산갑)·황운하(중구) 의원, 서영완 박영순 의원 보좌관, 홍종원 대전시의원과 조성천 변호사 등 많은 인사들이 회원 및 초청 자격으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 참여자로는 정재근 전 행정안전부 차관, 강영환 시사 평론가가 참여했다.

그런데 필자가 말하려는 것은 대흥 포럼 발대식에 윤영신가수를 초청했다는 것이다. 식전행사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윤영신은 무대에 올라서면서부터 관중들로부터 대단한 환영을 받았다.

노래도 부르지 않았고 아직 인사도 하기 전이었는데도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은 이유가 뭘까? 필자의 눈에 들어오는 첫인상이 그의 지적인 매력 때문이었으리라 추측된다. 화려한 의상도 아닌데다가 화장까지도 다른 여가수들처럼 요란하지도 않았다.

여자 나이는 몇 살인지 묻는다는 게 실례가 된다. 여자의 나이는 외모에서나 행동에서 충분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처럼 가수 윤영신은 젊고 아름다웠다.

▲ 지적인 매력의 소유자 윤영신 가수

중국에서는 절세미인을 침어낙안(侵魚落雁), 또는 폐월수화(閉月羞花)라 표현한다. 여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를 본 물고기가 가라앉고(沈魚), 기러기가 절로 떨어지며(落雁), 달이 부끄러워 숨어버리고(閉月), 꽃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다(羞花)"는 뜻이다

중국 4대 미인인 서시와 왕소군, 초선, 양귀비를 각각 일컫는 말인데 윤영신이야 말로 그렇게 찬사를 보내도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무대에 올랐던 것이다.

그런 아름다움을 지닌 윤영신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십분내로’와 그의 타이틀곡인 ‘그 땐 그랬지'가 그의 목울대를 통해 울려나오기 시작했다.

참 어렸었지 뭘 몰랐었지 / 설레는 젊음 하나로 그땐 그랬지

참 느렸었지 늘 지루했지 /시간아 흘러라 흘러 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안고서 이제는 고생 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 참 세상이란 만만치 않더군

사는 건 하루하루가 전쟁이더군

(중략)

철없이 뜨거웠던 첫사랑의 쓰렸던 기억들도 이젠 안주거리

딴에는 세상이 무너진다. 모두 끝난 거다 그땐 그랬지

그의 매력적인 미모에 어울리게 제스처나 웃는 얼굴 표정이 조금도 어색함이 없이 자연스러운데다가 음정이나 음색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관중들도 어깨를 들썩 거리며 손뼉을 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의 주제인 '대전을 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아름다운 사회로 나아가자'에 딱 어울리는 그런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던 것이다.

그러니 윤영신을 아는 기관장이나 큰 행사를 준비하는 단체에서는 윤영신을 부르지 않을 수 없다. 애교대신 지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다가 그의 아름다운 입에서 흘러나오는 음정이나 음색이 관중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필자도 그가 초청받아 노래를 부르는 곳이라면 언제나 어느 곳이나 달려갈 것이다. 그래서 침어낙안도 돼보고 폐월수화도 돼 보며 행사를 더욱 빛나게 홍보할 것이다.

아아!

오늘 행사의 분위기를 살린 윤영신이여! 그 아름다움 영원하라. 그래서 대전을 더욱 흥이 나는 도시, 살기 신나는 도시로 만들라.

▲ (왼쪽부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염홍철 전 대전시장, 문성식 대흥포럼 의장, 이명수 의원, 황운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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