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 칠갑산 자락에서 친환경 양봉농가들이 생산하는 고기능성 꿀벌 화분

[청양/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오염원이 없는 청양군 칠갑산 자락에서 친환경 양봉농가들이 생산하는 고기능성 꿀벌 화분이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칠갑산 주변은 다래, 으름, 각종 산야초, 도토리, 상수리나무 등 자연 밀원이 풍부한 것으로 이름이 높고, 이곳에 양봉장을 조성한 농가들은 위생적인 채취기를 설치해 화분을 채집한다.

칠갑산 주변에서 채집된 화분을 건조하면 지역 고유의 색깔과 향, 맛을 지닌 고기능성 화분이 완성된다.

화분은 수술의 꽃밥 속에 들어 있는 낟알 모양의 생식 세포를 말하며, 벌의 다리에 경단처럼 뭉쳐진 꽃가루를 화분이라 한다. 화분은 또 꿀과 함께 반죽되어 꿀벌의 중요 영양원이 되기도 한다.

화분의 주요 영양성분은 아미노산, 단백질, 전화당(포도당, 과당), 지방, 비타민, 미네랄과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지방산 리놀레산 등이 모두 함유돼 있는 슈퍼푸드다.

화분은 천연생리활성물질로 인체 영양보급, 피부건강, 정장작용, 건강증진 및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과가 있으며, 몇몇 비타민은 꿀보다 50~4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분이나 꿀을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는 인터넷 포털에서 청양군양봉연구회를 검색하거나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41-940-4761)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군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품질이 우수한 기능성 화분(꽃가루)과 꿀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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