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청사 전경

[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인구구조 변화와 저출산·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복지재단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완식 보건복지국장과 노승무 복지재단 대표이사, 교수, 연구원, 현장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추진단의 역할 설명과, 인구정책 수립의 배경, 목적, 범위, 향후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참여자의 의견 제안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수립이 추진되는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은 인구 정책 추진과제 및 체계적인 이행전략 수립을 통해 모든 세대가 더불어 잘 살고, 미래가 보장되는 행복한 세종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시민 요구와 의견을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향후 2개월간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보다 폭넓은 계층의 시민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 표적집단면접, 개별심층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과 정책 목표, 미션, 전략목표와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할 계획이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수가 증가하고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으나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시민 개개인 삶의 질을 향상하고 행복도시 세종을 건설하기 위한 인구 정책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12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인구정책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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