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군기 빠진 軍…이번엔 박격포 1km밖으로 오발
문희봉 /본사 주필

군기 빠진 軍…이번엔 박격포 1km밖으로 오발

▲ 문희봉/본사 주필

 

군의 군기가 전체적으로 하강 국면이다. 왜 이렇게 됐는지 한심하기조차 하다. 이렇게 된 데에는 확실한 원인이 있을 것이다. 북은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슨무슨 합의인가 발표한 날부터 GP를 없애는 등 야단법석을 떨더니 북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있다. 엊그제는 무슨무슨 보도를 잘못했는지 청와대에서 국방부, 합창, 육해공 담당자들을 불러 질책하는 일도 있었다.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전쟁이라도 발발한다면 우리 정신무장을 한 군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육군 보병부대 주력 화기인 4.2인치(107mm) 박격포의 실사격 훈련 도중 포탄이 탄착 지점에서 1km나 떨어진 곳에 낙하하는 오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최근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최전방 감시초소(GP)의 K-6 기관총이 공이 파손으로 실전 불발된 데 이어 육군의 주력 화기마저 훈련 과정에서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14일 경기 파주시 육군 모 부대가 4.2인치 박격포 훈련을 하던 중 고폭탄 1발이 낙하 예상 지점에서 1km 이상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낙하지점은 산림청 소유 야산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다. 군은 현장지휘관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낙하 지역에 사람이나 위험시설이 있었다면 대형 사고로 직결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군은 장약의 과다 주입 등으로 오발이 발생한 것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8년 11월에도 파주시에서 한 육군 부대가 60mm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하다가 포탄 2발이 탄착 지점에서 800m를 더 날아간 적이 있다. 4.2인치 박격포는 육군이 운용하는 박격포 가운데 가장 구경이 크고 파괴력이 강한 무기다.

왜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지 걱정이 태산이다.

문희봉 본사 주필  mhb09@hanmail.net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희봉 본사 주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