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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충남도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보다 25%가량 줄어든 234명 이하로 목표를 설정, 이를 실천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9명으로, 2018년 354명 대비 12.7% 감소했다.

단순 수치로 봤을 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고 있지만,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하면 여전히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실제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2018년 16.3명에서 지난해 14.5명으로 전국 평균 6.5명(OECD 평균 5.2명)의 2배를 초과하고 있다.

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경찰청, 교육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충남연구원, 충남교통연수원 등과 함께 교통안전실무협의회를 구성,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에 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차량 제한속도 저감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 △어르신 교통안전 강화 △선진교통안전문화 확산 △이륜차, 1톤 소형 화물차, 농기계 교통안전관리 강화 △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확대 투자 등 6가지 분야 대책을 실현한다.

우선 도시지역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속도저감사업’을 당초 예정된 내년 4월보다 앞당겨 정착시킨다.

또 지방관리도로 내 무인단속카메라 및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 부스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카메라 및 신호기를 설치 완료하고, 교통안전공단·충남교통연수원·교통안전지도사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서 차량의 과속 예방에 중점을 둔 교통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교통안전실무협의회를 개최, 최근 늘어나는 이륜차, 1톤 화물차 등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및 기관별 중점 추진사항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과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민접촉 홍보활동이 제한되면서 안전속도 5030 및 이륜차 교통안전 홍보영상물을 도·시군 청사 전광판 및 승강기 모니터 등에 활용해 영상을 송출하고, 고령자·보행자 교통안전수칙을 담은 농촌마을 음원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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