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후보 김중로 VS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성국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홍성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김중로 후보의 금강을 이용한 개발 공약을 현실성 없는 공약으로 치부했던 상태에서 지난 12일 금강개발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자 미래통합당에서 공약을 모방하는 파렴치한 후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금강개발은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의 5대 공약 중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울 정도로 비중을 두고 있는 상태에서 그동안 금강개발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홍 후보가 급작스럽게 입장을 바꿔 금강개발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자 모방성 공약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김중로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홍 후보는 소프트웨어 산업만이 답이라고 강조하며 김 후보의 공약을 맹비난했던 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그렇게 내세울 공약이 없었던 것인가? 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김중로 후보는 금강 주변을 연계해 문화·예술·체육 등 K-컬처 진원지를 만들어 블루오션 조성을 첫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홍성국 후보의 금강개발 관련 공약은 금강 변을 따라 국립박물관단지,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공공종합체육시설, 세종아트센터 등을 조성해 상호 간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중심축을 만들겠다.

김중로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더불어미주당 홍성국 후보의 금강 관련 이와 같은 공약은 이미 김중로 후보의 공약이며 세부사항의 하나일 뿐 이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요즘 언론 및 유튜브 등 모든 매체에서 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후보 자격 자체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공약까지 베낀 이유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홍 후보가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공약을 표절한 것은 선거 전 불과 한 달 만에 내려와 세종시의 현실과 문제점을 모른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염치도, 도의도 없는 행위이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우리당 후보의 공약에 공식적으로 찬성한다고 하면 될 것을 마치 홍성국 후보가 고스란히 자신이 만든 공약처럼 둔갑시키는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부도덕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홍성국 후보는 우리당 후보의 금강 개발과 관련해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양심이 있다면 공약 표절을 인정하고 세종시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함이 마땅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국 후보는 “본인은 세종시 자치에서 개발하는 것보다는 인근에 연계된 대전 대덕구·공주시와 함께 세종시가 개발을 해야 금강개발에 의미가 있다”며 “세종시 자치단체에서 개발하는 것보다 상류와 하류가 함께 금강을 개발하자는 뜻을 제시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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