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예산군 대흥면 ‘임존성’ 모습

[예산/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 예산군에 의하면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 중 대흥구간(9공구)이 임존성 하부를 터널로 통과하는 것으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2조6694억 원을 투입해 총 연장 137.7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 통과구간인 대흥지역은 향교, 동헌, 의좋은형제비 등의 역사적 문화재와 예당저수지가 접해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지역으로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임존성 하부를 터널로 통과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조건부 승인된 바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주)가 군에 접수한 현상변경허가 신청서에 의하면 총4.1km를 봉수산을 관통(대흥면 교촌리∼광시면 신대리 구간) 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고 그 중 문화재(임존성) 보호구역 1.4㎞에 대해 진동소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환기탑 등의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시행해야 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고속도로 통과에 따른 주변지역 경관저해 및 환경피해로 인한 민원과 주민 간 갈등 등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으나 이번 현상변경 허가로 인하여 예산군 및 지역 주민들의 걱정이 해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대흥면 통과구간 노선변경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2024년 12월까지 1단계(평택∼부여) 구간에 대해 개통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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