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준 후보가 이완구 전 총리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장 석 기자=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 을 지역 후보는 12일 오후 4시 30분 조치원 선거사무소에서 이완구 전 총리와 ‘세종의 미래를 말하다’란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완구 전 총리는 “대권 후보로 잠룡이라 불리는 김병준 후보야말로 세종시 완성의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완구 전 총리는 대담 시작에 앞서 국가 부채가 38%에서 43%까지 확대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만 결심하면 청와대 제 2 집무실 등 문제를 해결해 세종을 완성할 수 있지만 대통령의 의지 부족으로 제가 꿈꿨던 세종(조치원)이 발전 동력을 잃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과거 충남도지사와 총리를 거치며 꿈꾸던 세종의 모습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 의해 왜곡됐다”며 김병준 후보에게 △상가공실 △지역 내 불균형 △조치원 발전 방안 등 지역 현안을 질의했다.

김병준 후보는 이 전 총리의 질의에 대해, “세종시 북쪽 발전의 원동력은 조치원의 철도망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신형 열차와 선로 개선으로 서울~조치원 50분대 시대를 열어 산업을 유치하면 조치원이 발전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이 행정수도로서의 완성이 지체되는 원인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세종시를 국민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전리품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가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세종이 원안대로 완성될 수 있도록 매듭짓겠다”고 답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병준 후보는 내일(13일) 오후 3시 50분, 종촌동 공영주차장 뒤편 일대에서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을 만나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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