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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공산주의의 허구
▲ 김석희 전 카톨릭대 부총장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1848년에 공산당선언과 1894년에 자본론을 통해서 모든 자원이 국유화되고 전 국민이 국가기관을 위해서 일해야만 하는 경제시스템인 공산화 된 사회주의 이론을 주창하였다.

역사철학자이자 사상가인 마르크스는 사회의 역사변천 과정을 원시공동사회, 봉건주의사회, 자본주의사회, 사회주의사회, 공산주의사회로 분류한 바 있다.

그리고 이들 중 자본주의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노동가치설 또는 잉여가치설에 근거하여 맹렬히 공격하고, 이를 헤겔의 변증법적 논리에 적용시켜 설명함으로써 자본주의는 그 자체가 갖는 모순 때문에 스스로 무너지게 되고, 그를 대신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가 도래하게 된다고 예언하였다.

이들 이론의 핵심은 유물사관에 기초한 노동가치설의 전개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이고. 그같은 물질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같은 가치는 생산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노동에 의해서 창조된다는 것이다.

자본가와 노동자가 자본과 노동을 결합시켜 물질을 생산하는데, 물질의 생산과정에서 자본가가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임금 이상으로 활용함으로써 노동착취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생산의 분배과정에서 못가진자들이 생산시간으로 계산한 정당한 분배를 못 받게 되고, 그 몫이 자본가의 착취로 돌아갈 때 이는 잉여가치의 노동착취에 따른 노동가치설. 또는 잉여가치설을 낳게 하며, 착취된 무산 노동자계급인 프로레타리아트 계급은 혁명 등과 같은 방법, 즉 정.반.합의 역사철학에 근거를 둔 계급투쟁에 의하여 착취를 한 유산계급인 부르죠아를 타파한다는 것이다.

1917년의 볼쉐비키 혁명에 의해 자본가의 재산은 모두 몰수되어 사회의 재산화 되었고, 그로써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등장하게 된 것이 곧 소련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듯 그럴법한 논리에 근거하여 수립된 소련공산주의는 고르바쵸프의 페레스트로이카 그로스노스트 정책에 의해서 소련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되는 운명을 맞았다.

그 주된 이유는 자본주의가 사유재산을 인정함으로써 개인은 나의재산을 증식시키기 위해서 생명을 걸고 생산현장에 임하는 반면,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국유의 재산 곧 우리들의 재산을 증식시키는데 동원되기 때문에 개개 노동자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본주의에 비해서 사회주의는 능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고, 그로써 사회주의 사회의 발전은 기대 불가능하게 된다.

요약컨대 인간의 본성은 나의 것일 때에는 최선을 다 하지만,우리들의 것 즉 국유화일 때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린스턴대학의 할비슨 교수는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비밀경찰이 생산현장에 투입되어 노동을 감시한다고 설파한바 있다.

이같이 공산주의는 그들이 주는 빵 속에 쥐똥이 섞여있어도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이라는 사상적 매력을 가진 듯 보이지만, 정작 그것은 논리적 모순과 허구로 가장된 역사적 폐기물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헤겔의 변증법에 근거 계급투쟁을 부추기지만, 막상 그들 사회에서는 더 심각한 계급 간 간극이 생겨서 권력자들만 온갖 권력과 부를 누리고 있을 뿐, 일반 노동자 농민들 삶의 수준과 질은 보잘 것이 없다. 모든 게 파워게임이고 선동선전이다.

그리하여 세계는 지금 절제된 수정자본주의 일변도의 세계화로 변모 된지 오래고, 베네주엘라 아르헨티나 등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몇몇 나라들에서는 정권쟁취와 유지를 위해 퍼주기식 정책기조를 추구함으로써 패망의 기로에서 헤매고 있다.

김석회 전 카톨릭대 부총장  bsj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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