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코로나19' 현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최근 세종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현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는 3월 13일 현재 확진자 수는 34명으로 어제 보다 10명이 증가했고, 어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해수부공무원이며, 나머지 1명은 해수부 공무원의 배우자이다.

오늘까지 중앙부처 공무원의 발생 현황은 해수부 20명, 대통령기록관, 교육부, 복지부, 보훈처에서 각 1명씩 발생해 총 24명이고 공무원 가족 4명, 일반 시민이 6명이다.

세종시는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3월 11일부터 선별진료소 내 드라이브 스루에 1개 통로를 증설(총2개)하여 시간당 20명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3월 11일 339명, 12일 272명 검사)

또한, 오늘(3.13)부터 해수부 인근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청사 공무원들의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의 선별진료소에도 드라이브 스루를 설치할 예정이다.

세종시의 확진자 34명은 13일 현재 4명은 병원에 입원하고, 1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받고 있으며, 그 외 증상이 경미한 14명은 자가 격리중에 있으나, 자가격리중인 확진자에 대해서도 가족간 감염 등을 우려하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여 치료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위해 세종요양병원에 120인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농협연수원, 인근 지자체(대전, 충남 등) 등과 협의 중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여러분께서도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고, 각종 모임 자제, 마스크 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 또한,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세종시보건소에 문의(301-2841~5)하여 상담하고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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