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장 석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조치원읍 일원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공사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을 기존 5ppm에서 3ppm으로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방류수수질 강화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 227억 원을 투입해 증설공사를 추진, 조치원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하루 처리 용량을 기존 2만 톤에서 2만 5,000톤으로 늘렸다.

또, 관리동에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약액세정 탈취기와 광촉매 탈취기를 교체해 하수처리장의 고질적인 악취를 크게 줄여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1월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종합시운전을 실시 중이다.

윤봉진 상하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방류수역인 조천과 금강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이 크게 줄어 수질과 자연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수처리시설이 열악한 면 지역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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