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 and Communities)' 회원 도시로 가입 승인을 받았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서비스 등이 갖춰진 도시로,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의 모든 시민이 다함께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지향한다.

고령친화도시 인증 승인을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외부환경, 교통, 주거, 사회참여, 존중과 포용, 고용, 소통, 지역사회지지 및 건강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전 세계 회원도시의 고령친화 정책 정보, 추진 경험 등을 공유함으로써 노인은 물론 전 세대의 모든 시민이 다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앞으로 세종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실행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8대 영역 52개 실행과제가 추진된다.

실행과제는 ▲여가 분야 노인문화센터 운영 ▲통합 분야 관내 중고교-경로당 자매결연 ▲의사소통 분야 세종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 강화 ▲환경 분야 노인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주거 분야 독거어르신 공동주거시설 운영 지원 ▲교통 분야 마을택시 운영 ▲참여 분야 신중년 경력활용 일자리 사업 ▲돌봄 분야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운영 등도 실행과제로 선정됐다.

시는 3개년 실행계획에 대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시민의 고령친화적 시책 발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정책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다.

시는 앞으로 3년간 실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실시되는 재인증 평가 준비도 착실히 진행할 계획이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계기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실행계획 추진을 통해 모든 세대가 노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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