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국가보훈처(세종시 어진동 소재) 직원 A씨’와 아내 B씨가 4일과 5일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가보훈처 직원 A씨는 2월 29일까지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로 출근했으며,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오피스텔(푸르지오시티 1차)에 거주하던 중, 3월 2일부터 국립 영천호국원(경북 소재)으로 전보 발령을 받아 근무를 시작했다.

남편 A씨는 경북 영천 호국원으로 파견된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대구에 주소지를 둔 아내 B씨와는 주말에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는 A씨의 동선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있기에 세종시 거주 및 근무 당시 감염원 전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시기인 지난 달 29일부터 3월 4일 사이 세종시 지역에서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파악된 2월 29일 동선은 ▲오전 8시 40분~낮 12시 30분 : 국가보훈처 5층 ▲낮 12시 30분~오후 1시 17분 : 어진동 대독장 식당 ▲오후 13시 30분~14시 20분 : 국가보훈처 5층 ▲오후 14시 30분~오후 7시 : 어진동 푸르지오시티 1차(교보문고 맞은편)로 확인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A씨의 보훈처 동료 직원 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으며, 또 동선에 해당하는 장소와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달 29일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동선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는 접촉자 확인 등,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 확진자는 1명이고, 접촉자는 271명, 검사진행중 27명, 검사완료된 사람은 9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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