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 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3일 "2020년도 신설학교 개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 교육청은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들과 세종에서 태어나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학교에 적기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 7월 도시 출범부터 한 해에 6개~30개 학교를 개교하는 등, 도시 성장에 맞춰 8년 간 유치원 39개, 초등학교 30개, 중학교 17개, 고등학교 11개, 특목고 3개, 특수학교 1개 등 모두 101개교를 신설했다.

또한, 재학생은 11,000여 명에서 59,000여 명으로 5배 이상 크게 늘었다.

세종시 교육청은 앞으로도 도시가 완성되는 2030년까지 67개 학교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며, 올해는, 제2특성화고인 세종장영실고를 비롯해 4-1생활권에 반곡고와 6-4생활권에 유․초․중․고 각 1개교 총 6개 학교를 개교한다.

금년에 개교하는 6개 학교 중, 3월에 개교하는 장영실고는 금남면에 위치한 구 금호중학교 자리에 부지면적 26,715㎡ 연면적 20,881㎡ 규모로 3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IT콘텐츠, 보건간호, 뷰티미용, 외식조리 등 4개 학과를 설치하고 모두 24학급에 480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된다.

또한, 4-1생활권 공동주택 입주에 맞춰 지난해 9월 반곡유․초․중을 개교한데 이어 마을 내 학교 급별 연계를 위해 반곡고도 3월에 개교한다.

반곡고는 괴화산과 삼성천 사이에 위치하고 부지면적 17,451㎡ 연면적 15,993㎡ 규모로 265억 3천 6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였으며, 전체적인 건축물 형태는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저층 형태의 4개 교과센터가 자리하고 교사동 내부에 오픈형 중정을 두었고, 지붕은 괴화산과 조화되도록 경사를 준 것이 특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장영실고와 반곡고의 원활한 개교를 위해 개교 5개월 전부터 개교준비 T/F를 조기 구성하여 개교업무를 추진해 왔다”면서, “신축 공사 시 친환경 자재 사용과 친환경 교구 및 비품을 구입함은 물론, 개교 전․후 충분한 베이크 아웃을 실시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한 공기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이어서, “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와 병설된 반곡유치원을 동지역 공립 단설유치원들과 균형을 맞춰 3월부터 단설로 전환해 운영한다”며, “유아교육 전문성을 갖춘 원장과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유아교육 예산집행을 위한 별도의 행정실이 조직되어, 규모에 맞는 체계적인 유아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년도 하반기(9월)에는 전국 최초로 복컴단지 내 학교가 복합화 조성되는 6-4 생활권에 해밀 유․초․중․고 4개교가 동시 개교한다.

6-4 생활권은 오는 9월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등에 총 5,245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학교를 지역의 복컴․공원 등 공공시설과 조화롭게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연대․협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 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해 오던 언론 브리핑을 서면으로 대체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