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미래 세종일보] 한지윤 기자=충주시는 지역 내 신천지 신도 2,051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충주시 전담공무원 100명으로 전담반을 구성하고 조사지침, 조사매뉴얼,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모든 신도와 전화 조사를 오는 3월 12일까지 매일 2회씩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항목으로는 대구·경북 방문 여부, 확진자 접촉과 발열·호흡기 증상, 가족 증상 및 코로나 검진 여부 등이다.

조사결과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 후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검사를 실시하고, 무증상자는 향후 2주간 능동감시에 들어간다.

능동감시 모니터링 시 고위험직업군 종사자(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는 자가격리를 권고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모니터링 공무원을 대상으로“국가재난 조기종식과 우리지역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조사에 참여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명단 유출 및 목적 외 사용을 금지하는 보안각서를 징구했다. 또한 명단은 비밀문서에 준하여 관리되며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 폐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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