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코로나 19 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 세종시에서 22일 새벽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오전 11시 20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재상황과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확진자 A씨(32세)는 대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나 세종시 금남면에 에 있는 신성 미소지움 아파트에서 동료 직원 3명과 함게 거주하며 아프트 하자 보수 일을 하고 있고,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금남면에 거주하는 32세 남성 A씨가 이날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파트 하자보수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시 신천지교회 집회에 지난 16일 참석했고, 21일 인후통과 가래 증상으로 보건소를 방문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중이다.
 
A씨는 금남면 신성미소지움 아파트에서 동료 3명과 함께 거주해 왔으며, 현재 이중 1명은 금남면 신성미소지움아파트에, 나머지 2명은 각각 부산과 대구에 내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남면 아파트 거주자인 동료 1명은 현재 자가 격리중이고, 1명은 현재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고, 다른 1명은 이날 오전 9시 보건소 검체 채취 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세종시 여러곳을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하자보수를 위해 세종시 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 롯데캐슬과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3단지 및 충남 아산시 모종캐슬 어울림 아파트에서 일을 했고, 또한, 식사를 하기 위해  금남면 쑥티식당, 소담동 세종집밥한상, 충남 아산시 항아리보쌈 등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는 21일 오후 10시경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방역·소독을 하였으며, 아산시에도 A씨가 일한 아파트에 대해 긴급 통지했다고 밝혔다.

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역학조사반 7개 반(14명)이 이날 오전 9시부터 A씨의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 식별작업과 A씨에 대한 이동 경로 등 면밀한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역학 조사와 병행해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곳은 철저히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 확인 시 자가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2개의 신천지교회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왔기 때문에 시는 세종시에 있는 신천지 교회측의 협조를 받아 대구집회 참석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집회가 중지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다.
 
▲ 이춘희 시장 주재로 방역 대책을 협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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