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이 보건환경연구원의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3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보건환경연구원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보건 및 환경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을 개원하여, 감염병 확인진단과 대기·수질환경 조사, 농·축·수산물 안전성 검사 및 가축질환방역 등 보건 및 환경 분야 수행업무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에는 감염병‧식품‧환경 등 분야별 업무를 확대하고 인력과 장비 등을 확충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다양한 문제에 신속하고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미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정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메르스 등에 대응하기 위해 29종 법정감염병 검사숙련도를 인증하는 정도평가를 마치고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은 신속한 확인진단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며, 질병관리본부 및 세종시 유관 부서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질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도평가란, 검사기관이 겸사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인력, 장비, 환경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박 원장은 이어서, “우리시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축·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먹거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야채‧원유‧식용란 등 농·축산물에 대해 모니터링 검사 및 부적합 항목 중점 관리를 실시해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로컬푸드에 대해 잔류농약검사, 식용란 살충제검사, 축산물․식품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 검사를 지속작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신규 사업으로 원유(原乳)에 포함된 동물용의약품, 살충제, 곰팡이 독소 등을 검출하는 ‘원유 중 잔류물질검사’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고, 대기·수질 환경 모니터링 강화와 도시대기측정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유해대기오염물질 측정망 추가 설치와 지난해 설치한 대기중금속측정망 운영계획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계속해서,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청정화를 유지하고 피해 감축을 위해 가축질병 관리 및 예찰을 강화하겠다”며, “재난형 가축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서도 꼼꼼한 상시예찰시스템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덧 붙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특히, 감염병, 식품, 환경, 동물 분야에 대한 진단·감시·연구를 협업해 "사람, 환경, 동물 건강공동체인 '원 헬스(One Health)’"를 목표로 하고 있다.

One Health란,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인식하여, 지역·국가·세계가 사회·의학·환경 영역 등 다층적인 노력을 기울여 건강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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