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진 건설교통 국장이 "2020년도 건설교통국 주요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 건설교통국은 오늘 개최된 시정 브리핑에서 2020년도에는 교통 수요 충족을 위한 시민 체감형 교통기반시설 확충과, 체계적 건축·주택 관리를 통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을 주요업무로 추진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행방안으로, ‘신기술 교통시스템 도입과 교통망 지속 확충’, ‘다양한 계층의 주거수요 충족’, ‘품격있고 안전한 건축문화 도시 조성’ 및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고성진 건설교퉁 국장은 “금년에는 BRT 내부순환망의 완전개통과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를 12대 도입해 급증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대중교통 불편지역(읍·면) 주민들을 위해 현재, 장군면에 시범운행 중인 수요응답형(DRT)버스인 ‘두루타’를 금남면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향후 읍·면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택시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공급자 위주의 운영방식이 아닌, 수요자·공급자 모두가 만족하는 신개념 ‘세종형 플랫폼 택시’를 도입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또한, “자전거를 생활교통 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뉴어울링 대여소를 확충(420개소→450개소)하고 전기자전거를 현재 200대에서 500대까지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고 국장은 이어서, "도로· 교통망 확충을 위해 단기적으로 ‘KTX세종역’을 장기적으로는 경부선 ‘ITX 세종역’(경부선을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해 4월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를 포함한 우리시 철도망 구축계획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대광위·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외에도 건설교통국은 주거취약계층 및 일반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국민임대, 민영주택 등 약 7,038세대를 신규 분양·임대 공급하고, 주거급여 대상범위 확대(44%→45%)와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슬레이트 철거, 빈집정비 등), 적정한 분양가격의 주택공급 등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주거정책도 추진한다.

또한, 공동주택 품질을 위해 준공 전 층간소음, 라돈 측정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입주예정자 현장 설명회를 추진하는 등 공동주택품질검수단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준공 후 하자 간담회, 순회방문점검, 민관협의체 운영 등 공동주택 사전·사후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 국장은 계속해서, “부도, 자금부족 등으로 장기 방치된 건축물에 대해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을 수립해 도시미관을 개선할 것"이며, 또한, “다운계약, 거래신고기간 위반 등 부동산 불법 거래에 대한 단속과 철저한 토지현황조사 및 ‘감정평가사 상담제’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공시지가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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