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순 화가가 대표작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지역 세종보 주민커뮤니티센터 2층 전시실을 방문하게 되면 늦깎이 그림공부를 시작해 10여년 만에 첫 개인전을 개최한 가운데 독특한 작품으로 세간에 관심을 끌기 시작한 화가가 있다.

화제의 인물은 박재순(52) 화가로 지난 2008년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미술입문의 기초인 데생을 시작으로 튼튼한 기본기를 1년 동안 연습하고 수채화를 통해 색상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유화를 시작하면서 미술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아마추어 화가지만 지역에서 개최되는 금강미술대전에서 3년간 특선 및 입선의 경력, 대전광역시미술대전에서 2018년부터 연속 2년간 입선을 하는 미술계의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박 화가 그림의 대부분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것을 주제로 설정해 그림에 추억과 희로애락, 낭만, 그리움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힘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개인전에 전시돼 있는 13개 작품 모두가 각각의 의미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이 작품들 가운데 대표작인 '커다란 참나무 대문'을 감상하다보면 대문에 무겁게 장식돼 있는 고리를 보고면 누구나 대문을 열고 나가고 싶어 하는 도전정신과 향후 희망이 잘 표현돼 있어 무게감과 함께 활기찬 느낌을 준다.

▲ 박재순 화가

박재순 화가는 “그림공부라는 것이 세월이 흐를수록 어렵고 깊이와 넓이가 굉장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있어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가 쉽지가 않다”면서 “가족들 특히 남편의 도움 없이는 지금 같은 작품들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늘 나를 위해 고생하는 남편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세종보 주민커뮤니티센터는 전시실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고급화된 분위기에서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더 넓게 확장해 금강의 전망을 마음 것 만끽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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