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이 "2020년도 농업정책보좌관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정례 브리핑을 열고 "2020년도 농업정책보좌관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세종농업과 농촌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 누적 매출 800억원 달성 및 로컬푸드 운동 주민생활혁신사례 선정(행안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선정(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4차 산업과 농업을 연계한 스마트한 농정 틀을 구축하고,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소확행 사업을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은 공공급식 지원센터 가동 등 로컬푸드운동 2단계 실현을 위해, “5월 준공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시험 가동 후 9월부터 본격 운영해 공공급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생산단계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및 교육청과 협력하여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제주도,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 누적매출 1천억원 돌파(9월 예상)에 맞춰 전국 단위 포럼을 개최해 ‘세종시표 도농상생 모델’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정실천을 위해, 도시농업공동체 3개를 육성하고, 치유농업아카데미 등 도시농업 전문교육과 고운동 도시텃밭 등을 활성화하겠다”면서,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를 6월 착공하는 등 6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시농업공동체란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신청 등록하는 시민조직으로 현재 우리시에는 등록단체가 없고, 서울에 50개 단체, 부산에 48개 단체가 있다.

또한,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안전농산물(GAP:친환경·우수농산물관리제도)의 생산을 전체 농산물 생산면적의 25%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50%까지 늘려, 세종형 푸드플랜과 연계해 안전먹거리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며,“우리 시의 성장을 고려해 생산 중심의 농업정책·조직을 ‘농촌형’에서 ‘도농복합형+수요자맞춤형’으로 변모시켜 도시형 모델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의회 차성호 의원이 발의해 제정된 ‘마을농업 행정도우미 운영조례’에 따라 전국 최초로 ‘마을행정 도우미’ 사업이 시행된다. 금년에 3개 읍면(연서,금남,전동)에서 3명이 상반기에 투입될 예정이며, 지역의 노인들이 농업보조금 신청과 농지원부작성 등을 작성할 때 고령화 등으로 보조금 신청 등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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