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의 손
-송은주/시인-
여윈 시간들만큼
검버선 핀
두 손
오랜 시간 흙과 함께 하고
물 마를 날 없어
보듬어 주지 못한 아쉬움
연년생 동생 둘을 안은
모정을 눈치 채고
이순이 되도록
뒷걸음질 치며
다가 가지 못했다.
이제야
만져보는 엄마의 따뜻한 손
눈물 지으며
얼굴을 마주 보곤
꼭 안아주는
어머니.
친정엄마의 손
-송은주/시인-
여윈 시간들만큼
검버선 핀
두 손
오랜 시간 흙과 함께 하고
물 마를 날 없어
보듬어 주지 못한 아쉬움
연년생 동생 둘을 안은
모정을 눈치 채고
이순이 되도록
뒷걸음질 치며
다가 가지 못했다.
이제야
만져보는 엄마의 따뜻한 손
눈물 지으며
얼굴을 마주 보곤
꼭 안아주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