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시민제안을 통해 올해부터 청소년수련관을 ‘종합청소년센터’로,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청소년을 위한 종합서비스 제공공간으로 활용한다.

청소년수련시설은 과거 비행·문제 청소년의 정신순화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을 통칭하는 말로, 시대 흐름에 맞지 않아 현장과 학계에서 명칭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시민주권회의 여성아동청소년 분과위원회에서 명칭변경에 따른 조사방법, 참여대상 등을 논의하고 청소년 및 시설종사자 대상으로 명칭변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총 21건의 명칭 제안이 접수됐으며, 12월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발표회 주제토론을 통해 ‘종합청소년센터’와 ‘청소년센터’로 부르기로 최종 선정됐다.

종합청소년센터는 청소년 활동뿐만 아니라 상담, 보호, 진로, 복지 등 종합적인 지원 공간으로, 청소년센터는 권역별 생활밀착형 청소년 공간으로 여가, 역량개발, 학습 등이 이뤄진다.

시는 이번 명칭변경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1월중 시설별 간판과 표지판을 교체하고 관련 홈페이지 및 각종 홍보물을 수정할 방침이다.

이순근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명칭변경으로 (종합)청소년센터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잠재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청소년 중심 공간으로 개편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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