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손미경박사 제57회 영화의날 “분장감독상” 수상

[미래 세종일보] 장석 기자=제57회 영화인의날 행사가 30일 오후 3시에 대한민국 예술인센타 3층 아뜨리움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한국여인사박물관(세종시 조치원) 손미경 관장이 39년동안 한국 여인들의 머리모양인 가체와 수식을 연구해 한국영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분장 감독상”이라는 큰상을 받아 주목되고 있다.

'영화의 날'기념행사는 1919년 10월27일 단성사에서 우리영화 '의리적 구투'가 처음 상영된 날을 기념해 196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큰 의미를 담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배우 이경영,김미영이 사회를 맏은 가운데 신영균,이순재,양택조,김보연,이동준 등의 중견 영화 배우들을 비롯, 김호선,변장호,최하원,이두용,김문욕,문신구 등의 감독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손미경박사는 “ 39년동안 고전머리를 연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  송일근 분장선생님과 영화배우 최은희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저를 지지해주고 따라준 제자들과도 이 영광을 함께 하고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손미경박사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신분상 격식을 차려야 할 때 대수와 어유미를 사용하고, 민가에서는 혼례때 가체머리, 떠구지머리, 어여머리, 족두리등 여인들의 머리장식에 사용되어 왔고, 저는 이 분야를 39년동안 연구해왔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연인들의 머리를 궁중에서 체발장을 두어 전수하게 된것을 조선시대 마지막 상궁들인 김명길, 박창복, 성옥염등에게 듣고 전수받아 제자들과 더불어 역사 고증등의 자료를 통해 더 연구해 나갈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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