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진 두루중학교 교장선생님(사진좌)이 출판동아리 지도선생님(사진우)과 책을 출판한 장민서, 배연주, 이가연학생(사진 좌에서 우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 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 두루중학교(교장 정상진, 이하 두루중)는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두루중 도서관에서 책 쓰기 동아리 ‘북극성’에서 편찬한 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책 출판기념회는 올해 1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직접 선정해 원고를 쓴 책 쓰기 동아리 ‘북극성’ 학생들의 책이 첫 출간돼 전개됐다.

이 북극성 동아리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만의 책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단체로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주제를 선정해 탐색하고 출판계획서를 만들어 책의 종류부터 내용까지 직접 지정해 원고를 작성하고 퇴고하는 과정을 거쳐 한권의 책을 완성시켰다.

특히, 이 출판기념회에서는 ‘북극성’ 동아리학생들의 최초 책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이며 책 쓰는 과정을 통해 배운 점과 느낀 점을 공유하면서 책 쓰기로 인해 미래의 생활에 긍정적 효과를 얻게 된 상황을 인지하게 된 부분과 독서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두루중학교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북극성 동아리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으며, 두루중 밴드부 학생들의 축하 연주, 김광호 선생님의 노래로 출판기념회의 막을 열었다. 

동아리 학생들은 각자 출간한 본인의 책에 대해 모든 편집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진솔하게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학생들은 출간한 책을 교장 선생님과 부모님, 친구들 등에게 선물하며 정상진 교장 선생님은 첫 책 출간을 축하하는 의미로 학생들에게 꽃다발을 선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북극성’ 동아리 학생들은 “많이 부족한 우리 책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선보인다는 것이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책을 만들면서 느낀 점들을 나누고 축하받으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자기만의 책을 만들기에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끝까지 노력한 결과 책을 완성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진 교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는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이 책을 읽기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작가의 시선에서 자신만의 책을 만드는 것에 의미를 공유하고, 다양한 안목으로 책을 향유하며 보다 품격 있는 독서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토대를 만들었다”며 “향후 다양한 독서 관련 교육 활동을 전개해 전교생이 독서 과목에서 붐이 일어나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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