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호 학생의 삭발 1인 시위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 이승호(공주대 4년, 장애1급) 장애인인권센터장이 26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일기장 반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 및 삭발 투쟁으로 시위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이승호 학생은 장애1급으로 몸이 매우 쇠약한 상태에서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공개적으로 삭발식을 전개하고 공개 서한문을 낭독하며 1인 시위에 들어가자 주변사람들의 많은 격려와 함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 학생은 지난 10월 31일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의 피습 폭행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월 14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남세종로 98)에서 고진광 이사장을 폭행한 폭력범의 배후세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 촉구와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첫 시위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12월 4일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LH세종특별자치시본부 정문 앞에서 일기장 매몰에 대한 항의, 일기장 공동 발굴 요구, 폭력 사건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1인 시위를 계속해 이어왔다.

이승호 학생은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전개해 LH공사의 잘못을 만천하에 알리겠다”면서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국가에서 어린이들이 기증한 일기장을 훼손 및 매몰시키고도 사과하기는커녕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