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중증 장애인과 고졸 일자리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7일 오전 9시 30분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중증 장애인과 고졸 일자리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2019년도 제21회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 교육청은 그동안 어느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 각자의 소중한 꿈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학교 공간을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하고, 학생마다 다른 학습 속도를 고려해 기초학습 안전망을 마련하는 한편, 타고난 소질과 적성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체계적인 진로․진학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책임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장애학생과 직업계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사회진출에 취약하기 때문에, 세종시교육청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을 보완하여, 장애학생들의 졸업 후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지역 출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부문이 앞장서 세종의 장애학생과 직업계고 출신 학생에게 일자리 확대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일자리 확대 방안의 분야별 추진계획에 대해, ”먼저, 우리 지역 장애인과 특수학교 졸업생들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해, 관내 학교의 사서 보조원 모두를 중증장애인으로 선발할 계획이다“면서, ”2020년도에 17명으로 시작해 오는 2025년까지 매년 5~7명 규모로 모두 4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선발된 사서보조원들은 관내 초․중․고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다”면서, “주 20시간 근무 기준으로 3개월의 시용기간과, 1년의 기간제 근로를 무리 없이 마치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인 교육공무직원이 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 지역의 특성화고와 일반고 특성화계열 졸업생들에게도 교육공무직원 선발의 문을 대폭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정부에서 발표한 2022년까지 직업계고 취업자 비율 60%달성을 목표로 하는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에 발맞춰, 청년일자리의 구조적 문제 해결의 하나로 공공부문에서 먼저 고졸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 교육감은 “우리 지역의 특성화고와 일반고 특성화계열을 졸업한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서, 대학 졸업의 학력과 학벌보다는 고졸 취업으로도 충분히 사회에서 홀로 서고 성공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며, “향후, 교육공무직원 선발 시 고졸 채용 적합 직종은 선발인원의 20%를 직업계고 출신으로 선발하고 해당 직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면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했다.

이어서, “적용 첫 해인 2020년도에는 교무행정사와 시설관리직종 8명을 선발하고 오는 2024년까지 4개 직종에서 모두 6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늘어날 직종에 대해서는 제2특성화고의 학과와 관련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세종시교육청이 발표한 고졸 일자리 확대 방안의 채용직종 선정은, 교무행정사는 세종여고 특성화계열의 경영사무과와 e-비즈니스과를, 시설관리원은 하이텍고의 의료화학공업과와 하이텍기계과를 각각 우선 고려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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