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래 풍요로운 금남" 소식지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 세종시 금남면 주민자치윈원회(위원장 이찬기)는 지난 5일 “행복한 미래 풍요로운 금남”이라는 제목으로 금남면 소식지를 발간했다.

이번 소식지는 금년도에 두 번째 발행하는 것으로서, 주요내용으로는 용이 승천한 마을 소개와 문화 유적, 금남면 주요기관과 금남면 리의 유래 및 각 리 소개, 비학산 누리길 등산로 및 주요지점, 금남면민 화합대회, 주민자치위원회 개요 및 활동 내용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현황 등이 수록되어 있다.

금남면은 조선 말엽에는 대부분의 지역이 공주군 양야리면 또는 명탄면에 속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연기군에 속하여 금강의 남쪽에 있는 곳이라 하여 금남면이라 했고, 또 일부는 2012년 세종시 공포로 공주시 반포면에 속했다가 금남면으로 편입된 마을도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법정리 수 26개와 행정리 수 41개 및 160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4539세대에 9240명(남,4826, 여,4414)이 거주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4개와 금융기관 및 기업체 25개, 초등학교 2개, 의료기관 13개와 종교단체 60개 등이 있다.

임명수 연기향토박물관장이 금남면을 소개한 '용(龍)이 승천한 마을'의 유래를 간략히 살펴보면, 금남면에는 유난히도 용(龍)자가 많다면서, 용포리(龍浦里), 용담(龍潭), 비룡소(飛龍沼)), 용수천(龍水川), 구룡말(九龍洞), 와룡산(臥龍山), 용수불, 용꼬리, 용산(龍山), 용수샘, 와룡동(臥龍洞), 용골, 청룡골, 황룡리, 용미, 용실(龍實) 등 용(龍)자가 들어간 지명이 수없이 많은데, 이것은 계룡산에서 시작한 용이 용수천을 따라 용담으로 흘러 용포리에 머물다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정부청사의 건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또한, 금남면에는 용과 관련된 명당이 여러 곳이 있다. 첫 번째가 성덕마을 입구 우측에 있는 산을 ‘청룡산’이라고 부르고 이곳에 있는 고개를 ‘청룡재’라고 부르며, 마을에서 바라보면 이곳 산이 좌청룡 자리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찬기 금남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금남면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일부마을이 신도시 예정지로 편입된 후, 조상대대로 살아온 산천과 삶의 애환이 깃든 정든 땅을 떠나야 했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번에 발간한 ‘행복한 미래 풍요로운 금남’을 통해, 마을의 전설 및 설화와 유래를 기록해 마을의 문화유산을 영원한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고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현권 금남면장은 “‘행복한 미래 풍요로운 금남’ 책자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열정을 가지고 자료수집과 편찬에 애써 오신 이찬기 위원장님과 23명의 자치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책자 발간을 계기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게 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자료가 될 것이다”고 축사를 했다.

한편 금남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번에 발간된 책자를 10일부터 금남면민과 세종시민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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