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서구 관저동 위치한 탈코미 제과점. <사진= 장석 기자>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현대인들의 식사가 쌀보다 밀가루 음식인 빵으로 대처하고 있는 문화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제과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빵집은 대전시 관저동 신성마을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약 12평 정도의 작은 규모 “달코미(DALCOMI, 대표 윤순이)"라는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는 이 가게는 넓이의 70% 이상이 제과를 만드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나머지 카운터와 진열대로 인테리어 돼 있기 때문에 포장판매 즉 테이크아웃(TAKE-OUT) 및 주문판매를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일반 제과점과는 차별화된 가게이다.

특히, 이 제과점은 개업 1년도 안 되는 새내기 윤순이 제빵사가 홀로 운영하는 가게로 영업점 입구부터 첫 인상이 단순하지만 왠지 오래된 장인의 손때가 묻어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일단 가게에 들어서면 풍기는 냄새만으로 맛이 있겠 구나하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또한, 가게 입구에 시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는 빵 맛을 보게 되면 다른 빵집과 차별화된 부드러우면서 우리의 전통 떡처럼 쫄깃한 식감을 겸비하고 있어 다시 맛을 음미하게 되며 빵맛의 진가를 바로 평가할 수 있다.

달코미에서 만들어지는 제과의 특별한 맛은 엄선된 재료, 누구나 입맛에 맞추는 제조법, 제빵사의 정성 등 3가지를 기본으로 설정해 두고 재료의 기본인 밀가루는 청정지역의 유기농 및 무항생제 인증서를 득한 제품, 1등급 우유, 100%생우유 버터, 정재소금, 정수된 물 등을 사용하는데소 나오게 된다.

무엇보다, 까다로운 각각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는 100℃ 끓는 물에 밀가루·소금·설탕 등을 혼합하는 탕정법이라는 제조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빵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떡 맛을 내게 됨에 따라 대부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으로 전했다.

▲ 윤순이 달코미 대표

윤순이 대표는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의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간호사 일을 하고 있던 저는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직원을 가족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과점 운영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제과점은 향후 제2의 삶을 살게 되는 중요한 귀로에 놓여 있기 때문에 간호사라는 직업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제과점 운영을 위해 제빵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국의 유명한 제과점을 방문해 맛을 분석하고 제조방식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스승을 만나 특별한 제조방법을 터득하게 돼 제과와 관련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또 “앞으로 식사대용으로 빵을 선호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쌀을 활용한 샌드위치를 새롭게 개발해 우리나라의 식습관을 바꿔보자는 큰 목표를 갖고 있다”며 “달코미 수제 빵은 단점이 일반 빵보다 값이 다소 비싸다는 것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량생산하는 것으로 남편이 퇴직하게 되면 내가 열심히 가르쳐 함께 최고의 제빵사로 만들어 함께 제과점을 운영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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