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희 도시성장촉진과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사업 적극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공용브리핑실에서 “행복청,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적극 지원”에 대해 설명하는 정례 브리핑을 열고, 행복청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5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국-인도네시아 특별 정상회의’에서 국토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간에 ‘한-인니 수도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바수키(Basuki) 장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문제를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로봇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미래 지능형 도시인 ‘스마트시티 도시’ 조성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이번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수도이전 분야’의 도시계획 수립 및 건설 추진체계(법령‧제도)에 대한 정책 자문과 도시개발‧건설에 관한 기술 교류 등 세부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경희 도시성장촉진과장은 브리핑에서 “업무협약(MOU)’ 후속조치 이행 차원에서 ‘수도이전 협력 국외 출장단’을 구성했다”면서, "12월중에 출장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가서, 양 국의 ‘교류‧협력’ 활성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숙 청장은 “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형 미래도시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행복청이 보유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인도네시아가 성공적으로 수도이전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현 수도인 자카르타의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총 사업비 약 40조 원을 투입해,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주로 인도네시아의 수도를 이전하는 계획을 지난 8월 26일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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