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 발송 행사 참석자들 모습

[대전/미래 세종일보] 박재동 기자=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20일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50세대와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3개 기관(대덕구, 대전대덕우체국,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 함께 모여 국제특급우편 발송 행사를 가졌다.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요금 발송의 날은 대덕구가 2016년부터 대전시 최초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2회(상․하반기)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 등으로 고향에 선물 보내기가 쉽지 않은 다문화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우편료를 지원하는 행사이다.

또한 우편요금 지원 외에도 지역사회에서 기부 받은 생활용품을 지원하여, 모국에 보낼 생필품이 부족한 가정에 한국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집으로 방문해 택배를 직접 수거․발송 지원을 병행하여, 어린 자녀 양육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발송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가정도 골고루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찾아가는 발송지원을 통하여 초기입국가정 등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맞춤형 생활안내로 다문화가족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대덕우체국(국장 장재혁)은 택배 현장 접수 및 포장 지원과 국제특급우편요금 자체 감면(10%), 생필품세트를 지원했으며,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도율)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기부 받은 물품을 지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다문화가족들이 행복하게 우리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으로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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