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정례브리핑에서 “(가칭)제2특수학교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9일 오전 10시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가칭)제2특수학교 설립계획”을 발표하는 2019년도 제19회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도시 성장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특수교육 대상학생이 2015년 218명에서 올 해 583명으로 365명 증가했으며, 특수학급도 같은 기간 62학급에서 130학급으로 2배 이상 느는 등, 매년 평균 90명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또한 도시 규모에 비해 부족한 학교는 장시간 통학 불편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제2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 개교 예정인 제2특수학교는, 4-2생활권 대학부지에 인접한 금남면 집현리 619번지에, 부지 면적 14,355㎡(건축 연면적 12,765㎡)으로 고운동에 먼저 자리 잡은 세종누리학교(연면적 13,088㎡)와 비슷한 규모로, 총 사업비 417억 원이 투입되며, 학구는 동 지역 3·4·5생활권과 조치원읍, 전동·연동·부강·금남의 4개 면이 소속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 급별 보통교실은 유치원 3개, 초등학교 12개, 고등학교 6개, 전공과 6개 등 모두 33개 교실에 204명의 학생들이 배치되며, 장애 유형에 따라 진로탐색과  직업교육이 가능하도록 재활 훈련실 9개와 진로 직업실 7개 교실도 구축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설립 기본 방향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건축 전문가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공간을 조성하겠다”면서, “원활한 학교 설립을 위해 특수교육팀 내에 TF팀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연차적으로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특히,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교실마다 심리안정실을 설치하고 급별로 3D체험교실을 구축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또한 장애 유형에 따른 재활활동은 물론 진로탐색과 직업교육이 가능하도록 재활 훈련실과 진로직업실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교육감은 이어서 “장애학생들도 세종시의 비장애학생들과 같이 보다 넓고 다양한 영역에서 진로를 설계하고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초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은 놀이와 생활중심으로 운영하되, 중학교 이상의 교육과정은 각 특수학교별로 공예, 원예, 제과제빵 등 제조서비스업을 특화하고, 누리학교는 사서·요양·교육 보조 등 공공서비스업을 특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편견과 저항 없이 사회에 진출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학 중에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므로, 특수학교와 인접한 대학은 물론 공공기관, 산업체 등과 연계 협력해 지역사회와 통합된 특수학교 체제를 구축하고, 제2특수학교에도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반영하여 특수교육이 더 이상의 분리가 아닌 통합교육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 특수학교 학구 예상(안)

□ 위치도 : (주소)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집현리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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