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 김용복/미래 세종일보논설위원장

"압도적인 지지와 격려로 제38대 충남지사란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정치와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가 2018, 6, 13일(수) 치러진 제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충남지사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승리의 축배를 마신 자리에서 한 말이다.

양승조 후보는 개표가 95.72% 진행된 14일(목) 오전 5시 30분, 58만 3596표를 얻어 61.93% 득표율로, 33만 6304표, 35.69%의 득표율에 그친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충남도지사에 당선된 인물이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양승조가 그동안 키워 온 꿈 ‘더 행복한 충남’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충남의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서울 중동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민주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을 지낸 국회의원 4선 출신이지만 필자가 알기로는 운동권과는 거리가 멀고, 선거기간 동안에도 정치적인 반론 제기 말고는 그의 입을 벌려 남을 비난하지 않는 도덕적인 인물이다. 그리고 충남도를 위해 비젼을 제시함으로 도민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끌어 올렸던 인물이다.

그는 38대 선거에서 플러스 아동수당 도입,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수도권 규제정책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다.

당선된 후 그의 업적을 보면

1. 2018, 12,12.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제18회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 시상식서 한국 언론인협회(회장 최재영)가 매년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인 행정혁신 부문 ‘자랑스런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저 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 등 대한민국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충남아기수당, 임산부 전용 창구 개설, 공공기관 임직원 육아시간 확대, 어린이집·유치원·학교·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무상교육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 충남형 사회보험료 지원 정책과 기업유치 촉진 대책 수립·추진 등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선순환 경제체계 구축과 충남과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해 온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이다.

양 지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저 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의 위기를 극복한 선도적 모델을 충남에서부터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 2019, 3월 8일 대한노인회 충남지부장이신 신안철 회장님과 만난 자리에서 양지사는 “어른 모시는 일이 효자가 부모님 모시는 일처럼 몸에 배어 있다‘고 하였으며, 어려운 곳에 사는 낙도 섬주민들을 향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도정을 살피겠다고 하였다.

3.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에서 2년 연속으로 광역자치단체부분 대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활발한 사회관계망(SNS) 운영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소셜미디어 대상'은 소통과 콘텐츠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고객과 얼마나 소통 활동을 했는지 평가해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하는데 충남도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5개 사회관계망 채널을 운영해 팔로워가 2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짚고 넘어가자.

도백(道伯)은 국정을 논하는 국회와는 다르다는 것을. 그러니 도백에 당선 되면서 “양승조가 그동안 키워 온 꿈 '더 행복한 충남’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충남의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 정치 경험이 풍부한 양승조 지사가 이끄는 충남에 거는 기대가 크다.’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한 이 말을 가슴에 새겨 2020년 계룡군문화엑스포 초청 대상 국가 중 북한을 초청하겠다는 막말 따위는 하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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