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예술의 버팀목, 황한섭 회장

금산 예술의 버팀목, 황한섭 회장!

그가 이끄는 금산 예술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알차고 볼거리가 많았다. 명칭은 금산 예술제라 하지만 ‘시울림’이라는 동아리를 이끌고 대기업 경영관리자요, 공연기획과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정성우(본명. 정덕진)회장도 달려와 ‘시 소리극’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선을 보였고, 손혁건 대전 문인협회 회장과 대전 동구 문화원 길공섭 원장, 그리고 전 대전 문인협회 문희봉 회장, 한진호 해외문학 상임고문님과 김용학 해외 문학 총무께서도 달려와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라 이날. 2019년 11월2일 오후 3시.

우선 ‘금산 소식’의 오규진 기자가 전하는 소식부터 보고 넘어가자.

금산 소식 2019, 11월 4일자 보도에 의하면‘제9회 금산예술제’ 성료… 금산 문화예술의 힘 선보여‘라는 제목 아래 ‘지역 문화예술인 등 500여 명 함께 해, 공연·전시 다채’라는 부제를 달아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었다.

『금산예총이 주최하고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와 충남문화재단이 주관, 금산군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예술제는 오태근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장, 문정우 금산군수, 김종학 금산군의장 및 군의원, 김종민 국회의원, 지역 문화예술인 등 500여 명이 함께 했다.

금산 국악협회가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1부는 테이프 컷팅식과 국민의례, 금산예총 황한섭 지회장의 내빈소개 및 개회사, 오태근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장의 격려사, 김종민 국회의원, 문정우 금산군수, 김종학 군의장의 축사,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한섭 지회장(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요즘의 금산예술문화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지역주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독창성과 과감한 변화가 그것”이라며 “제9회 금산예술제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모두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열정적인 무대공연과 전시작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이 되자’라는 금산예총의 슬로건처럼 그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의 금산 문화예술을 이끌어 나가는 한 축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예술제 준비를 위해 수고해 주신 금산예총 회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금산예총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황한섭 금산 예총 회장은 덕망과 인품을 두루 갖춘 분이다 그래서 이날 그가 이끄는 예술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원근 각지에서 달려온 인사들이 너무 많았다. 보자, 그들이 어떤 격려와 축사로 예술제 출연진들에게 힘을 보탰나.

오태근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장은 “충남의 최남단에 위치해 영호남을 연결하는 충남의 관문으로 교류가 활발한 금산은 지역 특징처럼 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향토예술 또한 독특한 멋과 색을 뽑내고 있으며, 이번 예술제는 금산예총과 산하단체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금산지역의 예술창작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군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향토 예술문화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서울에서 달려온 김종민 국회의원은 “예술과 문화는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품격을 경결정하는 지표이기에 금산예술제는 회를 거듭해가며 알차고 참신한 예술세계를 통해 우리 금산의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격려 하였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금산예총은 문화예술로써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정서를 한층 더 높여주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며 격려 했고,김종학 금산군의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금산예술제는 여러분의 꾸준한 창작 활동과 열정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진짜 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2부 행사로 넘어갔다.

금산출신 연예인 진용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는 성악, 가야금 병창, 진도북춤, 색소폰 연주, 시울림 동아리가 공연한 시극, 류방렬, 순향, 전해옥, 이천일, 현진우 등 초대가수 및 연예인들의 공연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2부의 시작을 알린 성악가 테너 류방렬씨는 쾌활한 음색으로 관객을 몰입시켰고, 김해 가야금 병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해옥씨가 ‘상주 아리랑’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진도북춤을 통해 우리 춤의 신명과 아름다움을 전했다.

또한 예담오케스트라 금산지역 단장을 맡고 있는 이천일 씨는 색소폰 연주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초대가수 순향은 ‘사랑합니다', '인생이란' 등 트롯 메들리로  20여분 무대를 즐겁게 하였는데 그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관중석에서는 핸드폰 후레쉬로 행복 별을 반짝 반짝 띄어주고, 황한섭지회장님을 비롯하여 멏몇 내외 귀빈 관객들께서도 덩실덩실 춤추며 휘날레를 장식해 주었다. 강순향 그는  가사의 내용에 애절한 순향만의 음색이 어우러지게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이렇게 사로잡기에 충분 했으며, 이번 예술제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데 부족함이 없게 하였던 것이다.

▲ 초대가수 순향의 사랑합니다

특히 ‘시울림’이 창작 공연한 시극 ‘가슴의 상혼, 나비로 날아’는 시와 낭송을 매개체로 하여 위안부 피해자들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으며, 이외에도 사진협회의 사진전과 미술협회의 미술전시회, 금산문인협회의 시화전 등도 예술제를 빛나게 하는데 한 몫 단단히 했던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리더로서의 황한섭 대표의 인간성에 대한 것이다.

종합 예술제는 독주가 아닌, 철저한 협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출연자마다 개성이 다르고 공연하는 분야가 다르며, 표현하는 악기와 동작도 다른 것이다. 합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가자들의 수많은 이견과 주장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 종합 예술제인 것이다.

그 과정에서 참여하는 연주자들과 원만한 협의와 타협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출연진들에게 절대 귀를 열지 않는 독단적이고 오만한 리더는 리더로서의 자격이 없을 뿐더러 해를 거듭할수록 빛을 내지 못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황한섭 회장은 출연자 모두를 이끄는 책임감 넘치는 리더이자, 해박한 지식과 인맥을 가진 리더로서의 인간성이 돋보이는 것이다.

보라, 그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원근 각지에서 달려온 내빈들과 이곳 저곳에서 보내준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들을. 그래서 금산 종합 예술제가 자랑스러운 것이다.

황한섭 회장이여! 내년을 기대 한다.

예술의 길은 외롭고 때론 고달프기도 한 것이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들며 금산 예술인들 모두의 손을 잡고 더욱 빛나는 금산 예술제를 이루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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