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강초등학교에서 내빈과 학교관계자들이 현판제막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보건소(소장 권근용)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교육과 상담, 불소양치 및 불소도포, 검진 등을 추진하는 학교양치교실사업을 확대·추진한다.

학교양치교실사업은 학령기 아동의 구강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조치원교동초등학교에 학교양치교실을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학교양치교실 운영에 따라 지난해 실시된 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양치교실참여 아동에서 충치예방의 우수한 효과성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러한 실증적·학술적 근거를 기반으로, 지난 7월에는 이윤희 시의원의 발의로 전국 최초 학교양치교실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5개 초등학교, 1개 유치원 등에 학교양치교실이 추가 증설·운영되고 있으며, 세종시보건소는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시내 전체 학교에 학교양치교실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첫 걸음으로 11월 7일 부강초등학교에서는 박치순 부강초등학교장 외 교직원, 이윤희 시의원, 권근용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치교실 현판식이 열렸다.

이번에 완공된 부강초 양치교실은 시비 2,500만 원을 들여 기존 시설 및 2, 3층 복도 공간을 리모델링해 마련됐으며, 급수대와 불소용액자동분배기, 칫솔살균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부강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교육과 상담, 불소양치 및 불소도포, 검진 등 아동 구강질환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우리나라 만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개수가 1.84개로 OECD 국가 평균 1.2개보다 많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양치교실 운영 확대를 통해 학령기 아동의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추진해 평생 구강건강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학교양치교실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보건소 구강보건실(☎044-301-2048, 2050)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