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 금남면 황용1리 '홍살문(紅箭門) 충효문화재 위원회(위원장 박주현)'는 6일 오전 10시 홍살문 일원과 은효당(恩孝堂)에서, 박주현 황용1리 이장과 채평석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연동‧부강‧금남), 이찬기 금남면 주민자치위원장, 우종오 고문 및 마을 주민과 외부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제1회 황용1리 홍살문 충효문화재(이하 충효문회재)“를 열었다. 

올해 첫 행사로 열린 충효문화재는 황용1리 주민들의 뜻을 모아 주민들의 화합과 상생, 미래 후학들의 인재교육과 충효의 전통문화계승을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충효문화재는 개회식에 이어, 금남초등학교 5학년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홍살문의 유래 설명과 충효사상에 대한 문영준 교육국장의 강의가 있었다.

특히 강의 종료 후 에는 충효사상 글짓기 및 태극기 그리기 체험 학습이 있었으며, 우수 학생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고,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 증정이 있은 후, 마을주민과 함께 홍살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주현 충효문화재 위원장은 충효문화재 개요에 대해 “황용1리 마을에서는 매년 11월 6일에 '황용1리 홍살문 충효 문화재'를 개최해, 세종시의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충효사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면서, “체험학습과 충효사상의 강의로 학생과 시민의 의식개혁에 앞장서고, 충효와 효경에 대한 현대적 의식을 탈바꿈해 미래 후학들의 양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충효 문화재 준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불심정사(佛心靜舍) 주지 법장(法藏) 스님은 “주민들의 화합과 상생, 후학들의 인재 교육, 그리고 충(忠), 효(孝), 예(禮), 지(智), 신(信)의 목적을 바탕으로, 세종시민과 학생들에게 충효의 전통문화 계승과 ‘인간행동의 바람직한 변화’라는 정의를 목적으로 충효 문화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충, 효 사상을 마음 깊이 각인해 자신을 성찰하고 국가와 부모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선도하는데 그 목적과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살문(紅箭門)은 충신, 효자 열녀들을 표창하여, 임금이 그 집이나 마을 앞, 능(陵), 원(園),묘(廟), 궁전(宮殿), 관아(官衙) 등에 세우도록 한 붉은 문이며, 일반 서원에 세워지기도 하는데 이는 고명한 유학자의 위폐를 서원에 모셨기 때문이다.

한편 황용1리 홍살문은, 지난 3월 19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살문 낙성식이 거행됐으며, 낙성식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로 부터 황용1리는 타 지역과 달리 국가와 지역 청소년의 미래 및 우리민족의 문화계승을 위해 충효를 기본으로 하는 홍살문을 건립하는 특별함에 대해, '세종시의 자랑이며 전국적인 모범 마을'이라는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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