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윤창희)가 소비자에게 고품질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관내 낙농가를 대상으로 원유검사와 현장지도를 강화한다.

최근과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젖소들이 체온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집유 전 실시하는 알코올검사에서 응고 또는 양성반응을 나타나는 이등유 발생빈도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

특히 이등유는 갑작스러운 사료 교체, 영양소 불균형, 저질 조사료 급여, 질병 및 대사장애 등 문제가 있는 젖소에서 낮은 확률로 발생하나 주로 최근과 같은 환절기에 발생빈도가 높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매주 실시하는 원유검사 결과를 토대로 세균수와 체세포수 성적이 저조한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환경, 착유 위생 및 냉각기 관리 등 문제점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원유검사장비 정기점검 ▲원유 표준화 검사법 운영 ▲원유검사 숙련도 평가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 교육 등을 통해 원유검사 역량 및 원유품질 향상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철저한 원유검사와 낙농가 착유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지도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방지와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가 시민에게 공급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전국 원유검사기관 숙련도 평가에서 세균수, 체세포수, 유지방, 유당, 유단백질 5개 항목 모두에서 매년 ‘적합’ 판정을 받아 검사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8월 보건환경연구원 개원과 함께 원유검사 이전설치와 장비전체 세부점검을 마쳤고, 지난 10월에는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원유검사 숙련도 평가(정도관리)를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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