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 송미순 시인

            은경 송미순

내 가슴속에 있는
억세고 거친 꿈
뜨거운 눈물로 떨어질 때

끝없는 들녘을 달리며
삶을 빛내는 당신
하나를 이루는 곳에
당신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묻지 않아도 답을 말해
허공을 맴돌던 꿈이 온 듯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영원불멸(永遠不滅)의 소나무

거목(巨木)이 되는 푸른 꿈 
지금도 꿈이 아프면
당신에게서 위로를 받습니다.

경남 합천 구룡송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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