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을 뽑은 5?9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어 당선증을 받고 취임하였다. 과거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지금이야 말로 제2의 건국이라는 새 마음으로 피차 조금씩 양보하여 하나로 뭉쳐 새로운 정치문화 의회문화 정착은 물론 새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우뚝 솟구기 바란다.

직전 정권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들이 집권한 속칭 보수우파 정권이었다. 이제 문 대통령이 취임 함으로 인하여 다시 김대중 노무현전 대통령처럼 진보좌파 정권으로 유턴하였다.

멀리가지 않고 지난 좌우 정권 20년만 돌아보아도 많은 악페가 쌓여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콕 짚어 보수정권만의 적폐라 하는 것은 틀린 말이고, 진보정권 10면의 누적된 적폐라고만 우기는 것도 틀린 말이다. 저절로 몸에 땀이 나듯 정권도 맡다보면 때가 끼게 마련이라 우리에게는 청산되어야 할 상당한 적폐가 있어 네 탓 내 탓만이 아니다.

특히 현실은 지난 세월과 비교할 수 없는 참으로 추하고 더러운 몸때가 많이 낀 게 사실이다.

국정농단이라고 하는 최순실 게이트은 사실 권력자의 불찰임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그런 더러운 찌꺼기는 건국이래 초유의 악폐다고 보아도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실 이와같은 국정파탄으로 인하여 보궐선거로 급속하게 출발의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 정식 취임식도 미루고, 우선 총리 장관까지 전체를 다 일시에 뽑지 않으면 정부의 두 다리가 없는 것과 같은 불구자와 다름없는 상태에서 취임하는 관계로 모든 것이 혼란한 상태에서 시작되는 중이다.

그래서 독자여러분은 물론 국민 여러분과, 특히 정치권에 할 말이 있다. 여소야대의 현 국회구성의 특성이 아니라 해도 전심으로 정부가 안정되도록 피차 조금씩 양보하여 빨리 총리와 국무위원부터 임명하게 도와야 한다.

허나 낙선의 충격이 클 야당들이 지금 그렇게 까지 대치했던 극단의 감정을 추스르고 문재인 정부에 우호적이고 협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므로 갑자기 적군의 뜻을 따르는 것 같아 내키지 않을 수도 있다만 마음이란 비우면 된다.

마음을 비워야 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최순실 게이트로 누더기가 된 대통령의 추락된 권위는 물론, 산산조각난 대한민국 호를 새 출발 시킬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누구를 위해 대선에 뛰어들 들었는가를.

답은 그렇게 풍성했던 바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라고 하는 것이다. 국민은 지금 6개월의 국정공백으로 먼저 심정이 부셔져 있다. 먹고 사는 직업의 문제나 교육은 물론 장사도 안 된다.

경제파탄은 아이엠에프 위기를 능가한다는 게 민심인데 더 심각한 것은 국가다.

사드는 작은 문제다. 국제 정세에서 우리 국가의 이미지는 추하고 남루해 얼굴을 못들 지경이다. 외교 안보는 더 엉망 진탕으로 혼비백산하여 살고 죽는 문제다. 이걸 풀자면 여야가 임심동체는 못 되어도 최소한 묘하게 물고 늘어지지는 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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